2025년 한국국제모빌리티쇼(Seoul Mobility Show)

최근 2025년 한국국제모빌리티쇼(Seoul Mobility Show)를 참관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기술, 디자인, 미래 이동성에 대한 비전을 한데 모은 축제로, 활기와 혁신으로 가득 차 있었으며 자동차 산업이 미래로 나아가는 여정 속에서 얼마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기아(KIA)와 같은 한국 토종 자동차 브랜드들이 보여준 강력한 혁신 역량이었습니다. 기아는 차량 내부 공간을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아늑하고 실용적인 패밀리 캠핑카 스타일, 배려가 돋보이는 노년층 친화형 무장애 디자인, 소상공인을 위한 이동형 판매차 개조까지 다양한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었습니다. 또한, 기아 전시관에서는 미션을 완료하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활동이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과의 상호작용을 높였고, 브랜드 문화를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실제로 레이서가 된 듯한 체험도 해보았는데, 일반 자동차처럼 앉아서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누워있는 자세로 몸 전체가 시트에 밀착되어 있는 느낌이었고, 저중심 설계가 주는 긴장감은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한국 브랜드 외에도, 중국의 대표 전기차 기업 BYD도 참가하여 최신 전동화 및 스마트 기술 성과를 선보였습니다. 이러한 국가 간의 교류는 이번 모빌리티쇼의 국제적인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고, 자동차 산업이 보다 글로벌하고 지능화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래 이동수단’ 특별 전시관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자율주행 버스, 도심항공교통(UAM), 스마트 시티 교통 솔루션 등 미래의 다양한 이동 방식을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인간의 이동 수단이 앞으로 얼마나 다양하고 유연하게 진화할 수 있을지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종합적으로 이번 한국 모빌리티쇼는 단순한 기술 및 디자인 전시를 넘어,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깊은 영감을 주는 행사였습니다. ‘자동차’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는데, 단순한 교통 수단을 넘어 감정을 담고, 사람과 환경을 연결하며, 현실과 미래를 잇는 지능형 동반자라는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었습니다.